나문희, 황정민
예매할 당시, 사전 정보가 전혀 없던 난- S양에게 이거 무서운거 아니냐고.. 난 무서운건 못본다고 말했고,
S양은 슬픈거 아닌가? 무서운건가?? 라며 갸우뚱 거리며 예매를 했다. (시놉 읽어 놓고 무서운거 아니냐고 물어본 난 뭔가;; 자살한다 그래서 무서운 거라고 생각 했던건가??)
나문희씨가 나와서 그런지 중장년층 관람객이 참 많았다. 공연장에서 중장년층을 이리 많이 본 건 첨인듯!
세트는 거실과 주방을 아기자기 정말 집 처럼 잘 꾸며 놓았고 티비에서 방금 튀어 나온 듯 한 나문희씨가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본다.
엄마
엄마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대부분은 그냥 그 존재 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 주는 든든한 산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싶다.
나같은 경우는 밖에서 힘든일이 있으면 집에 들어와 그냥 투정 부리며 비비고 싶은.. 안식처라고 할까..
나이 서른 딸이 투정부리고 비비적대도 토닥 거리며 받아 주는 존재가 엄마이다.
그럼 제시의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엄마의 근본은 다 같다고 본다.
내 아이가, 내 아가가 상처받지 않고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남편에게 버림 받고, 내 딸의 아이가 지 엄마를 떠나고, 간질병이 있어 집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딸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또 그것들이 자신의 탓이라고 어려서 자기가 떨어 뜨렸다던가, 무언가를 잘못먹여서 그렇게 된 건 아닌가 하는 자책감-
그 반대로 자기 탓이 아니고 남편에게서 유전된 것이라고, 내 탓이 아니라는 말로 자기 스스로가 면죄부를 받으려 했던 도슨...
자기 딸의 죽음을 막기위해 필사적인 엄마의 모습은 너무 처절했다......
딸
제시는...
글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자살이라는 것..
제시의 말대로 사는게 재미 없고, 앞으로 더 나빠질 것들이 두려웠겠지만.. 그래도 난 모르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살이라는 건 그다지 이해를 구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서.. 아니 난 너무나 싫어서-
난 제시가 잘 이해가 안간다..........
엄마&딸
예매할 당시, 사전 정보가 전혀 없던 난- S양에게 이거 무서운거 아니냐고.. 난 무서운건 못본다고 말했고,
S양은 슬픈거 아닌가? 무서운건가?? 라며 갸우뚱 거리며 예매를 했다. (시놉 읽어 놓고 무서운거 아니냐고 물어본 난 뭔가;; 자살한다 그래서 무서운 거라고 생각 했던건가??)
나문희씨가 나와서 그런지 중장년층 관람객이 참 많았다. 공연장에서 중장년층을 이리 많이 본 건 첨인듯!
세트는 거실과 주방을 아기자기 정말 집 처럼 잘 꾸며 놓았고 티비에서 방금 튀어 나온 듯 한 나문희씨가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본다.
엄마
엄마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대부분은 그냥 그 존재 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 주는 든든한 산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싶다.
나같은 경우는 밖에서 힘든일이 있으면 집에 들어와 그냥 투정 부리며 비비고 싶은.. 안식처라고 할까..
나이 서른 딸이 투정부리고 비비적대도 토닥 거리며 받아 주는 존재가 엄마이다.
그럼 제시의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엄마의 근본은 다 같다고 본다.
내 아이가, 내 아가가 상처받지 않고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남편에게 버림 받고, 내 딸의 아이가 지 엄마를 떠나고, 간질병이 있어 집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딸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또 그것들이 자신의 탓이라고 어려서 자기가 떨어 뜨렸다던가, 무언가를 잘못먹여서 그렇게 된 건 아닌가 하는 자책감-
그 반대로 자기 탓이 아니고 남편에게서 유전된 것이라고, 내 탓이 아니라는 말로 자기 스스로가 면죄부를 받으려 했던 도슨...
자기 딸의 죽음을 막기위해 필사적인 엄마의 모습은 너무 처절했다......
딸
제시는...
글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자살이라는 것..
제시의 말대로 사는게 재미 없고, 앞으로 더 나빠질 것들이 두려웠겠지만.. 그래도 난 모르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살이라는 건 그다지 이해를 구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서.. 아니 난 너무나 싫어서-
난 제시가 잘 이해가 안간다..........
엄마&딸
소통의 문제이다.
델마는 자신의 행동과 말들이 딸을 위한다고 생각 했다.
딸의 의견을 물어 본 적은 없다.
내가 하는 것은 딸을 위한 것이니까..
제시는 자기의 마음을 엄마에게 터 놓고 얘기해 본적이 없다.
왜 그랬을까?
무엇이 이 두사람을 가로 막고 있었을까...
나문희, 황정민
사실 [잘자요 엄마] 가 번안극이고, 오래된 작품이다 보니 우리 현실과 공감 할 수 없는 것들도 꽤 있다.
특히나 권총 자살이라는 건.. 그다지........... 게다가 엄마에게 "나 자살할꺼야"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딸이 어디 있을까...........
극도 잘 공감하지 못했지만 내가 그토록 눈물 콧물 빼가며 꺽꺽 거리며 울었던 이유는..
바로 나문희, 황정민 이라는 두 배우 때문이었다.
엄마도, 딸도 그 어느 누구에게도 내가 동화될 만한 꺼리가 없었지만, 두 배우를 보면..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그냥 본능에 충실(-.-) 하며 눈물만 나는 듯.
특히나 마지막쯤 필사적으로 딸을 안으며 안된다고.. 그러면 조금만 더 있어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과 넋나간 듯 티비를 보며 흐느끼는 도슨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는다.
수다데이~
어제가 수다데이 였단다.
그래서 조재현씨와 두 배우 분들이 나와 잠깐의 얘기를-
관객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이었는데, 난 우느라 정신 없었으니 질문 따위 할 리가 없지.. (안 울었더라도 못했겠지만;;)
다른 관객들도 꽤 울던데.. 그래서인지 초반엔 영양가 없는 질문들만- (관객들 질문하면서도 울먹 울먹, 난 질문 들으면서 눈물 찍어내고-.- 정 중앙에 앉아서 완전 민망했다는 ㅠㅠ)
기억 나는 건 기억에 남는 대사가 뭐냐는 질문에
나문희씨가 마지막 대사 "내가 몰랐어! 내가 줄곧 너하구 같이였는데 어떻게 그토록 너혼자 외로왔다는걸 짐작이나 할 수 있었겠니"
이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는..
극 자체를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꽤나 괜찮았다.
하지만 한 없이 우울한 맘은... 정리하려 하지만 정리 되지 않는 것들은 어쩔 것인가;;
아무 생각 없이 엄마와 딸 이야기니 엄마랑 봐도 좋겠다~ 라고 내 뱉었는데 곧! 이건 엄마랑 볼 만한건 못되는 구나 싶었다;;
근데.. 울 엄마가 이 연극을 본다면 어떤것들을 느낄려나.. 궁금하긴 하다....
그리고.. 엄마와 딸이 아닌 아빠와 아들이라면.. 어떨까?
저런 대화들 조차 없이 바로 빵! 그러려나?? ㅡㅡ;
이래저래 힘든 연극이다.
ㅎㅎㅎㅎㅎ
종일 회사에서 눈물 날 만큼 스트레스 받고, 이대로 다녀야 하나를 고민하며 우울한 맘으로 나왔는데..
대학로 오자 마자 행운이!!!
낙산 가든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법래씨 같은 분이 있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치다 보니
아아앗! 차 안에 울 민오빠님이!!!!!!!!!!!!!
나 오늘 종일 힘들었다고 상 주시는 건가효????
ㅠㅠ
아마도.. 클레오파트라 연습 마치고 밥 먹으러 오셨는가보다.
근데 차가차가차가- 무려!!!
돈 많이 버셨구나~~~~~~~~~~~~~
암튼 멋진 오빠님 뵙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룰루랄라~
종종 이런 행운이 오길 바라면... 넘 욕심이지? ㅎㅎ
암튼~ 연습 잘 하시공 10월에 뵈요~




